코가도에서 2012년 6월 28일 발매한 게임, "백의성연애증후군 RE:Therapy"의 오프닝 테마곡인 "you never know"의 가사입니다.

작중 등장하는 히로인인 오오츠카 하츠미(大塚はつみ) 역을 맡은 성우 키타무라 에리(喜多村英梨)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정식 발매가 되었음에도 자켓에 가사가 없어서 정식 가사를 구할 길이 없습니다.

구글 검색을 해봐도 대륙 친구들이 듣고 적어놓은 생뚱맞은 가사들밖에 안나오네요.

시간을 꽤 들여서 십 수번 정도 청해를 하고 수정과 보완을 거쳐서 그나마 괜찮은 결과를 얻었습니다만, 정확도는 보장 못합니다.

'어, 이거 내 귀에 들리는 거랑 좀 다른 거 같은데?'싶은 생각이 드시는 분은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10월 31일 현재, 2012년 9월 29일에 발매된 일러스트 자료집 화이트 매테리얼(ホワイト・マテリアル)에 수록된 정식가사를 발견하여 교체했습니다. 사소한 표기 바뀜 말고는 크게 변동 없습니다.

 

 

 

 

まとめ髮をおろして 駆けだしてゆこう
[마토메가미오 오로시테 카케다시테 유코-]
묶은 머리를 풀고 달려나가자


時間(とき)はみな 未來へ進むよ
[토키와 미나 미라이에 스스무요]
시간은 모두 미래로 나아가



同じようなこの日常(まいにち)を
[오나지요-나 코노 마이니치오]
늘 똑같은 이 일상을


ホチキスで止めた
[호치키스데 토메타]
스테이플러로 찍었어


「1週間」そんな生活
[잇슈칸 손나 세이카츠]
「일주일」내내 그런 생활


それでも命は続くの
[소레데모 이노치와 츠즈쿠노]
그래도 생명은 이어지는걸


ねえ 知ってるの
[네- 싯테루노]
있잖아 다 알고있어


ほんとうは 私を 気にしている?
[혼토-와 와타시오 키니 시테이루?]
사실은 내가 마음에 드는거지?


まとめ髮をおろして駆けだしてゆこう
[마토메가미오 오로시테 카케다시테 유코-]
묶은 머리를 풀고 달려나가자


時間(とき)はみな 未來へ進むよ
[토키와 미나 미라이에 스스무요]
시간은 모두 미래로 나아가


YOU NEVER KNOW やってみなければ
[YOU NEVER KNOW 얏테 미나케레바]
YOU NEVER KNOW 해보지 않으면

判らないでしょう? 誰も
[와카라나이데쇼- 다레모]
알 수 없잖아? 누구도

きれいだね朝陽がまぶしい
[키레이다네 아사히가 마부시-]
아름다워 아침해가 눈부셔



白いシューズ 脱ぎ捨てて今日は
[시로이 슈-즈 누기스테테 쿄-와]
하얀 신발 벗어버리고 오늘은

ヒールで出かけよう
[히루데 데카케요-]
힐을 신고 외출해보자

名もない日の午後に誰かが
[나모나이 히노 고고니 다레카가]
이름도 없는 날의 오후에 누군가가


名前を付けるの「自由」と
[나마에오 츠케루노 지유-토]
이름을 붙이는 거야 「자유」라고


そう サチュレーション
[소- 사츄레-숀]
그래 산소포화도(saturation)가


100%カンペキ あなたのせい?
[햡파-센토 캄페키 아나타노 세이]
100퍼센트 완벽한 건 너 때문일까?


やさしさはつらぬければ 強さに変わるよ
[야사시사와 츠라누케레바 츠요사니 카와루요]
상냥함은 계속 지켜나가면 강함으로 변해


あなたの瞳(め)には遠い世界でも
[아나타노 메니와 토-이 세카이데모]
너의 눈동자에는 먼 세상이라도


きびしさの向こうには
[키비시사노 무코-니와]
힘겨운 일이 있은 후에는


いつもより大きな「光」
[이츠모요리 오-키나 히카리]
평소보다 커다란 「빛」이


やわらかく包んでくれるから
[야와라카쿠 츠츤데쿠레루카라]
부드럽게 감싸 줄테니까



まとめ髮をおろして駆けだしてゆこう
[마토메가미오 오로시테 카케다시테 유코-]
묶은 머리를 풀고 달려나가자


時間(とき)はみな 未來へ進むよ
[토키와 미나 미라이에 스스무요]
시간은 모두 미래로 나아가


YOU NEVER KNOW やってみなければ
[YOU NEVER KNOW 얏테 미나케레바]
YOU NEVER KNOW 해보지 않으면

判らないでしょう? 誰も
[와카라나이데쇼- 다레모]
알 수 없잖아? 누구도

きれいだね朝陽がまぶしい
[키레이다네 아사히가 마부시-]
아름다워 아침해가 눈부셔


やさしさはつらぬければ 強さに変わるよ
[야사시사와 츠라누케레바 츠요사니 카와루요]
상냥함은 계속 지켜나가면 강함으로 변해


あなたの瞳(め)には遠い世界でも
[아나타노 메니와 토-이 세카이데모]
너의 눈동자에는 먼 세상이라도


きびしさの向こうには
[키비시사노 무코-니와]
힘겨운 일이 있은 후에는


いつもより大きな「光」
[이츠모요리 오-키나 히카리]
평소보다 커다란 「빛」이


やわらかく包んでくれるから
[야와라카쿠 츠츤데쿠레루카라]
부드럽게 감싸 줄테니까

빙과 드라마 CD 1권의 5번 트랙인 세계빙과극장 신데렐라입니다.

이번 편은 러닝타임이 14분 정도로 꽤 깁니다. 당장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감상을 나중으로 미루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감상포인트를 몇 가지 정리해보자면,

 - "바보의 엔드롤"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은, 더욱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조연들의 호연 (특히 캐릭터 해석을 잘못한, 이리스의 연기가 백미!)

 - 마법소녀 쿠라코☆마기카 (흔히 말하는 성우 장난.)

 - 이번에도 여전히 깨알같은 재미주는 고전 명작 패러디 (전처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간략히 주석을 첨부했습니다.)

 - 마야카, 드라마 CD 첫 등장! (이번에도 마야카가 나오지 않았다면, 아예 작업을 안했을 겁니다. 마야카 쨔응! 헠헠)

 


 

 

사토시 : CD 드라마 빙과. 세계빙과극장 신데렐라.

 

사토시 : 옛날, 옛날. 어느 곳에 정말로 상냥한... 흠, 흠! 에너지 절약주의에, 극도로 귀차니스트인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호타로 : 야...
사토시 : 인생 자체가 잿빛인 그는, 재투성이라는 조롱을 담아 신데렐라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호타로 : 심하게 말하는데...
사토시 : 정말 호타... 가 아니지. 신데렐라. 이야기꾼에게 이야기를 걸다니, 뜬금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바 : 신데렐라, 신데렐라!
사토시 : 음? 봐. 언니들이 부르고 있어.

 

 
호타로 : 나중에 두고보자, 사토시. [덜컥] 여기에 있는데요, 무슨 일인가요?
하바 : 그런 곳에 있던거냐, 신데렐라. 부르면 어서 오지 못하겠느냐?
사토시 : 그녀는 나대는... 행동력있는! 삼녀인 하바 언니.
하바 : 지금, 나댄다고 하려고 했지?
사토시 : 무슨 말씀이신지?
하바 : 넌 누구야?
사토시 : 이야기꾼입니다.
하바 : 어째서 이야기꾼이 신데렐라 옆에 있는거냐? 뭐, 됐다. 신데렐라, 이걸 수선해서 오려므나.
호타로 : 뭔가요, 이건?
하바 : 보면 모르겠느냐? 안되겠구나, 그래 가지곤! 아니, 무리도 아닌가? 이 드레스는 그 유명한 장인이...(주절주절)
호타로 : 야, 사토시. 이제 돌아가도 되냐?
사토시 : 안돼 호... 가 아니지. 신데렐라. 주역이 없으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잖아?
호타로 : 처음부터 엄청 지친다만...
사토시 : 헤헤... 악의까지 느껴지는데.
하바 : 알았느냐, 신데렐라?
호타로 : 아, 네. 알겠습니다, 하바 언니.
하바 : 그럼 해두거라.

 

 
사와키구치 : 뭐야, 뭐야? 신데렐라. 하바언니한테 일 떠맡은거야?
사토시 : 그녀는 자유분방한, 차녀인 사와키구치 언니.
사와키구치 : 신데렐라, 이야기꾼님, 챠오!
호타로, 사토시 : ...
사와키구치 : 모르네. 모르는구나! 신데렐라. 여기서 침묵하면, 방송사고라고 생각될거라구.
호타로 : 여전히 여러가지 제약을 태연하게 뛰어넘는 사람이군요.
사토시 : 정말 그래. 앞으로의 진행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퇴장을 부탁하고 싶은 사람 넘버 원이야.
사와키구치 : 그럼, 다시 한번 더. 두사람 모두, 챠오!
호타로 : 챠오...
사토시 : 챠~오!
사와키구치 : 나도 뭔가 시켜볼까~ 음, 뭘로 할까. 헉, 이런! 벌써 4시잖아! 보고싶은 방송 있었는데...!
호타로 : 세계관에 안 맞는 용건을 말하지 말아주세요!
사와키구치 : 그럼 안녕~ 두 사람 모두~

 

 
나카죠 : 신~데렐라~!!
호타로 : 하아...
나카죠 : 이건 대체 어떻게 된거냐!
사토시 : 그녀는 장녀인 나카죠 언니, 열의가 지나치게 넘치는 사람입니다.
나카죠 : 신데렐라! 복도를 청소해두라고 하지 않았더냐!
호타로 : 했어요.
나카죠 : 이걸 봐라! 구석 쪽에는 닦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느냐! 봐라, 봐라! 걸레질의 기본이 안 됐잖느냐.
호타로 : 기본이라뇨...?
나카죠 : 이렇게, 허리를 팍 숙여서.
호타로 : 음... 잘 모르겠네요. 잠깐 시범을 보여주시지 않겠나요?
나카죠 : 응? 흠...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잘 봐둬라. 우오오오!!!! [파파파파파파팟]
호타로 : 좋아. 얼른 진행할까, 사토시?
사토시 : 강제 배제했구나, 호타로...
호타로 : 열의있는 나카죠 선배에게, 경례...!
 

호타로 : (음? 괴롭히는 언니들이 이 녀석들이라는 건... 새어머니는 설마...)
이리스 : 야, 너희들.
호타로 : (역시!)
사토시 : 그녀는, 이리스 어머니! 그야말로 여제의 모습을 구현한듯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바 : 뭐야? 이리스 어머니.
사와키구치 : 정말, 텔레비전 보는 중인데...
나카죠 : 왜 그래?
이리스 : 오늘 밤, 성에서 무도회가 열리는 것 같다. 그 무도회에는, 우리들도 참가하기로 되어 있어.
나카죠 : 정말인가? 혹시 어쩌면, 왕자의 신부로 선택될지도 모르겠구만. 그렇지, 하바?
하바 : 흥, 나카죠 언니. 무슨 말을 하는거야? 혹시 어쩌면이 아니라, 선택되는게 당연하잖아!
사와키구치 : 맛있는거 많겠지? 입식일까? 아니면 코스?!
이리스 : 그런데 신데렐라. 넌 뭘하고 있는거냐? 얼른 마루에 납짝 엎드려서 청소라도 하는게 어떠냐?
사토시 : 오오! 역시 이리스 선배! 완전히 몰입했어!
호타로 : 책임감이 옷을 입고 걷는 듯한 사람이니까.
이리스 : 뭘 중얼거리고 있는거냐. 자, 얼른 마루를 핥아서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토시 : (아...)
호타로 : 아니, 그래선 여제가 아니에요. 여왕님이죠!
이리스 : 음? 이건 다른 건가...?
호타로 : 다릅니다.
이리스 : 음... 알았어. 이번의 실수는 다음에 만회하겠어. 신데렐라를 잔뜩 괴롭혀서, 반드시 피의 비를 내리게 해보겠어!
호타로 : 아니 아니 아니! 뭐가 될 작정이에요?!
이리스 : 그럼, 너희들. 성으로 가자!
사와키구치 : 네에~
하바 : 응.
나카죠 : 옙!
 

 

사토시 : 이렇게 해서 언니들은 신데렐라를 두고 무도회에 가버렸습니다. 홀로 남겨진 신데렐라는 슬퍼져서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습니다.
호타로 : 하아...
사토시 : 신데렐라는 슬퍼져서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습니다.
호타로 : ...
사토시 : 야, 신데렐라. 울어야지.
호타로 : 울 수 있을리 없잖아? 오히려 혼자 있게 된 행복을 음미하고 있는 중이야.
 

[쿵! 뽀잉!]
 

 

에바 : 얼른 울어주세요. 안 그러면, 진행이 안 됩니다.
사토시 : 마법사가 나타났습니다!
에바 : 부름을 받고 날아왔습니다. 마법사, 에바입니다.
호타로 : 부르지 않았다만. 너도 끌려온 거야?
에바 : 사실은 흥미도 없습니다만. 혼고도 안 나오고...
사토시 : 신데렐라 한 사람만으로도 성가신데... 의욕없는 사람이 두 사람으로 늘어버렸다.
에바 : 어쨌든, 역할을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신데렐라. 무도회에, 가고 싶나요?
호타로 : 가고 싶지 않아.
에바 : 그런가요? 그럼 전 이만...
호타로 : 응.

사토시 : 자 자 자! 에바 선배! 스톱!
에바 : 뭔가요? 로브 자락을 잡지 말아주세요.
사토시 : 이대로는 끝나버려!
호타로 : 내게 있어선 완전히 대환영이야!
사토시 : 신데렐라는 조용히 있어...!
에바 : 허... 곤란한데요.
사토시 : 어쨌든, 에바 선배! 억지로라도 신데렐라에게 무도회로 갈 준비를 해주세요!
 

에바 : 알았습니다. 아득한 옛날의 영혼이여... [쿠우웅]
호타로 : 굉장히 불온한 기운이다만...
에바 : 오랜 맹약에 따라서, 나에게 해를 끼치는 모든 것을 멸하라~
호타로 : 이봐, 지금! "멸하라"라고 그랬지?!

 
[콰아앙!]

 
호타로, 사토시 : 으아아아!

 
[뾰로롱~!]

 


호타로 : 쿨럭, 쿨럭! 쿨럭. 하아... 오오, 이 녀석 굉장해! 하늘하늘하구만~
사토시 : 드래스 잘 어울려, 신데렐라.
호타로 : 하아... 사토시, 넌 말이 됐어.
사토시 : 그런가보네... 그럼 난 말 역할도 하는건가. 그런데... 어라? 내가 끌 마차는?
에바 : 그럼, 전 이만...
사토시 : 자 자 자 자! 에바 선배, 스톱!
에바 : ... 아까부터 뭔가요...? 로브 자락을 발굽으로 밟지 말아주세요.
사토시 : 아니, 마차가 없는데 어떻게 성까지 갈 수 있겠어?
에바 : 음, 가까운 곳에 호박이 없었던지라... 여기에 있는 것만에라도 별 생각없이 마법을 걸었던 거니까요.
호타로 : 거기서 귀찮아 하지마.
에바 : 흠... 제멋대로인 사람들이군요.
사토시 : 우리들이 나쁜 거야?!
에바 : 어쩔 수 없군요. 좀 기다려 주세요. [차락] 이건 밤에 빛을 내는 풀이에요. 이걸 이 항아리에 넣으며언~ [차락]

(주 : 루라문초(ルラムーンそう) - 게임 드래곤퀘스트 5 (1992)에 등장하는 퀘스트 아이템.)
호타로 : 이봐, 그건 설마... 잃어버린 고대의 이동마법...?

(주 : 루라(ルーラ) - 게임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순간이동마법.)
에바 : 예이.

 
[퍼엉! 피융~!]

 
사토시 : ... 성에 도착했어, 신데렐라.
호타로 : 아. 설마 그 반칙 기술로 오게 될 줄은 생각 못 했다만.
사토시 : 나... 말이 된 의미가 없었구나.
호타로 : 진심으로 동정하고 있다, 사토시.
사토시 : 휴... 아, 그건 그렇고. 꽤나 사람이 많구나! 아, 하바 언니가 있어!
하바 : 뭐야, 혼고 경은 안 온건가? 모처럼 춤 춰 주려고 했었는데...
호타로 : 혼고도 하바 상대하려면 힘들 것 같구만.

호타로, 사토시 : 묵념. [땡~]

 

호타로 : 응? 저기 있는건 이바라인가?
사토시 : 이 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마야카 왕이었습니다.
호타로 : 이야기꾼 역할도 계속 하고 있었어?
사토시 : 1인 2역도 힘들구나.

 
[탁탁탁탁]

 


 

마야카 : 후~쿠쨩~! 어... 그리고 신데렐라... 만나고 싶지 않았어.
호타로 : 주역한테 만나고 싶지 않았다는 말 하지마.
사토시 : 그런데 마야카 왕. 에루 왕자는 어딨어?
마야카 : 음, 잠깐 기다려. 치이쨩~

 

 
에루 : 부르셨나요, 마야카양... 헉! 어머... 오레키. 어떻게 된건가요, 그 드레스 모습...!
사토시 : 아, 말해버렸다...
마야카 : 잘 됐잖느냐, 신데렐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호타로 : 우욱... 네 녀석...
에루 : 아, 그게... 잘 어울려요.
호타로 : 치탄다, 더는 이 모습에 대해서는 일절 코멘트 하지 말아줘.
에루 : 그, 그런가요? 어디... 그럼, 잘 오셨습니다. 제가 왕자인 치탄다 에루에요.
호타로 : 본의는 아니지만 신데렐라다.
사토시 : 나는 말이야. 이야기꾼도 겸임하고 있지만.
마야카 : 어째서 후쿠쨩은 말인거야.
사토시 : 어떤 사람이 별 생각없이 마법을 걸어서 말야... 그런 진 보스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
마야카 : 뭐야, 그거.

 
[땡 땡]

 
호타로 : 됐다! 12시구만. 그럼, 치탄다. 이걸 넘겨주지.
에루 : 어, 예쁜 유리구두네요!
마야카 : 상상을 초월하는 전달 방법이네. 제대로 떨어뜨리라구!
호타로 : 냅둬.
에루 : 그럼 신데렐라씨. 훗날 다시 만나도록 해요!
호타로 : 치탄다, 스포일링은 그만 둬. 엇, 그럼!

 
사토시 : 이렇게 신데렐라는 마법이 풀리기 전에 성을 뛰쳐나왔습니다.
호타로 : 야, 사토시. 그런데 이제부터 어떻게 돌아가지?
사토시 : 아, 에바 선배가 돌아갈 때 쓰라고 깃털 모양의 아이템을 줬어. 내 주머니에~

(주 : 키메라의 날개(キメラのはね) - 게임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소모성 아이템. 사용효과는 앞에 언급한 루라와 같음.)
호타로 : 너 지금 말이잖아. 어디에 주머니 같은게 있는 거야?
사토시 : ... 으허허허허허! 잃어버렸다!
호타로 : 이런 바보(馬鹿)!
사토시 : 말(馬)이라서!
호타로 : 재미없다고!
 

사토시 : 자 자, 다음 날. 신데렐라의 집에 성에서 보낸 심부름꾼이 왔습니다.
에루 : 아, 후쿠베. 죄송해요. 심부름꾼이 아니라, 저랑 마야카양이 와 버렸어요. 사람이 모자라서...
사토시 : 아, 웬 일. 에루 왕자와 마야카 왕이 찾아왔습니다!
에루 : 고마워요.

 
[똑 똑]

 
이리스 : 뭐야?

 
[활짝]

 
사와키구치 : 이리스 어머니. 누가 왔어? 어? 임금님이랑 왕자님이잖아!
하바 : 그렇다면 내게 구혼하러 온 건가?
나카죠 : 하바, 무슨 소릴하는 거냐. 나에게 구혼하러 온 거지!
마야카 : 어제, 내 성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을 찾고 있어. 왕자는 그 사람이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모양이야.
에루 : 저, 신경쓰여요! [치탄다 전용 효과음]
이리스 : 호오, 너희들 어떠냐?
사와키구치 : 응? 그런 거 있나... 하바는?
하바 : 흥, 이 내가 그런 얼빠진 짓을 할리 없잖아. 나카죠 언니 아냐?
나카죠 : 응, 내가? 어디보자...
호타로 : 아, 그거 저에요.

 
나카죠 : 신데렐라가?
에루 : 와아, 그럼 이걸 잃어버린 사람은 신데렐라씨였군요. 여기, 끈끈이주걱.
호타로 : 아냐!
에루 : 아닌가요?
호타로 : 아냐, 이거 말고 있잖아!
에루 : 그럼, 이건가요. 여기, 파리지옥.
호타로 : 그럴리 있냐! 치탄다... 좀 더 제대로 된, 아이템스러운 거야!
에루 : 아이템... 아! 이거군요! 여기, 벌레잡이통풀!!
호타로 : 먼저 꺼냈던 거랑 마찬가지잖아! 어째서 식충식물만 잔뜩 있는거야.
에루 : 하지만, 누가 잃어버린 물건은 이것들 뿐이라...
호타로 : 누구야. 이런 걸 잃어버리고 다니는 녀석은... 이것 봐. 어제 제대로 치탄다에게 넘겨 줬잖아.
에루 : 혹시... 아, 이건가요? [띠링] 유리구두.
호타로 : 그거야! 어째서 그게 바로 안 나오는 거냐구.
에루 : 손수 넘겨 줬던거라, 분명 진상품이나 그런 거라고...
마야카 : 신데렐라가 그런 무기력한 전달 방법을 쓰니까 그런 거야. 자업자득이잖아.
호타로 : 으윽...

에루 : 그럼 신데렐라씨에게 돌려 드릴게요.
호타로 : 좋아. 이제 내가 이 구두를 신으면... 이런 촌극은 끝나겠지.

 
에루 : 어머, 그러고 보니. 또 하나 잃어버린 물건이... 이거에요!
호타로 : 윽! 그 깃털 모양의 아이템은... 설마...
사토시 : 그거, 내가 어제 잃어버린...!
호타로 : 기다려, 치탄다! 그거 쓰지마!
에루 : 에?
호타로, 사토시 : 으아아아아아!
 

 

사토시 : 이렇게 머나먼 땅으로 날려간 신데렐라와 이야기꾼은, 원래 있던 장소를 찾아서 삼천리나 되는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호타로 : 하아... 이제 지쳤어. 어쩐지 엄청 졸린다...

 

어제에 이어서 빙과 드라마 시디 1권의 3번 트랙인 もし奉太郎と里志がコンビニ店員だったら(前半)의 대사를 번역해보았습니다.

토가이토 불쌍...

 

 

 

 

호타로 : 만일 호타로와 사토시가 편의점 점원이라면
사토시 : 「데코트랙터로 쇼핑이야」편

 

사토시 : 네, 잔돈입니다. [짤랑] 감사합니다.

 

[터벅터벅]
[드르르르]

 

사토시 : 호타로, 손님한테 제대로 감사하다고 인사드려.
호타로 : 사토시, 나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이면 안해.
사토시 :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편의점 점원은 호타로 너뿐이야.

 

[털털털털털털 끼익~ 끽]

 

사토시 : 음, 무슨 소리지?

 

[드르르륵]

 

에루 : 와아, 문이 자동으로 열렸어요!
호타로 : 치탄다?
사토시 : 치탄다양? 저 화려한 트랙터로 온 거야?
에루 : 네, 후쿠베. 자랑스런 데코트랙터에요! 코스도는건 맡겨주세요.
호타로 : 트랙터광이구만.

 


에루 : 오레키, 이 가게는 무엇이든 팔고 있는 것 같군요!
호타로 : 아니, 제대로 된 물건은 없다구
사토시 : 점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발언이구나, 호타로.
에루 : 실은 밭을 일구는 도중에 비료를 다 써버리고 말았어요.
호타로 : 치탄다, 편의점에 비료는 없어.
에루 : 에엣?! 그럼, 갓 따낸 야채는 팔고 있나요?
호타로 : 야채 주스라면 있어.
에루 : 그럴수가! 갓 따낸 야채를 들여놓지 않는다니... 농가의 고생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사토시 : 아아. 진정해, 치탄다양!
호타로 : 치탄다! ... 편의점은 어차피, 편의점일뿐이야.
사토시 : 뭘 깨달았단 것처럼 말하는거야, 호타로...


에루 : 아, 오레키. 이 도시락 부탁드려요.
호타로 : 네. 어디... 648엔... 귀찮으니까 600엔으로 됐어.
사토시 : 잠깐! 맘대로 가격 바꾸지마, 호타로!
에루 : 계산, 잠깐 기다려주세요. [짝짝] 하바스찬~

 


하바 : 뭔가 용무있나? 치탄다.
호타로 : 우와, 하바잖아.
에루 : 이쪽은 치탄다가의 사용인인 하바스찬이에요
하바 : 흥. 용건을 얼른 말해. 난 한가하지 않아.
호타로 : 태도 나빠!
에루 : 하바스찬, "그걸"...
하바 : 어쩔 수 없구만. 잠깐 기다려.

 

[꼬끼오~ 꼭꼭]

 

에루 : 오레키. 계산은, 「1닭」으로 충분한가요?
사토시 : 치탄다양... 「1닭」이라는건, 뭐야?
호타로 : 아, 딱 좋아.
사토시 : 악?!


[꼬꼬댁 꼭꼭]
[찰캉]


사토시 : 헉, 레지에 들어갔어!
에루 : 그럼, 안녕히계세요!
호타로 : 감사합니다!
사토시 : 아아! 보내버렸다!

 

 

사토시 : 만일 호타로와 사토시가 편의점 점원이라면
호타로 : 「부르지는 않았지만 구급차로 달려왔어」 편

 

[...삐뽀 삐뽀 삐뽀]

 

사토시 : 호타로, 구급차야.
호타로 : 오늘은 소란스럽네.

 

[삐뽀 삐뽀 삐뽀]

 

사토시 : 웬지 이쪽으로 향하고 있지 않아...?

 

[끼익]

 

호타로 : 이봐, 사토시. 구급차, 편의점 앞에 섰어.

 

[드르르륵]

 

이리스 : 야, 오레키군. 후쿠베군.
호타로 : 이리스 선배?
사토시 : 무슨 일 있나요?
이리스 : 이 편의점은 뭐든 갖춰져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구급차를 몰아서 왔어.
(주 : 이리스 후유미는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집안 딸임.)
사토시 : 아니, 경박하니까 그만두세요.
호타로 : 이리스 선배, 그런 소문 누구한테 들은 거에요?
이리스 : 한 사람은 치탄다 에루, 한 사람은 학외의 인간, 그리고 또 한 사람은 토가이토 마사시.
사토시 : 그거 치탄다양 이외에는 골탕먹이려는 거잖아!


이리스 :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여기에 위카메라는 팔고 있는지?

(주 : 위카메라(胃カメラ) - 위내시경 촬영을 위해 식도로 삽입하는 의료용 카메라)
사토시 : 이리스 선배, 편의점에 그런건 팔지 않아요.
이리스 : 뭐야, 없는거야?
호타로 : 아, 1회용 카메라라면 있는데요.
사토시 : 호타로, 지금 그걸...

 

[찰칵]

 

이리스 : 좋은 카메라다... 이걸로 하지!
사토시 : 엑?! 썼어?
이리스 : 이걸로는 이상한가?
호타로 : 삼키기에 괴롭지는 않을까요.
사토시 : 어째서 삼킨다는 전제인거야.
이리스 : 안심해. 대금은 치를게. [꼬끼오오~] 오레키군, 이걸로 충분해?
호타로 : 네.
사토시 : 으아악! 또 닭이야!


[찰캉]

 


이리스 : 역시 내 눈은 틀림없었어... 이 편의점은, 특별해!
호타로 : 감사합니다~
사토시 : 또 보내버렸다...

 

 

호타로 : 만일 호타로와 사토시가 편의점 점원이라면
사토시 : 「강도가 왔어」 편

 

[드르르륵]

 

사토시 : 어서오세요~
토가이토 : 이, 이봐!
사토시 : 어라, 토가이토 선배?
토가이토 : 야, 도, 돈 내놔!
사토시 : 에엑?!
호타로 : 알겠습니다!
사토시 : 호타로?!

 

[스르르륵]
[꼬끼오오오~]

 

사토시 : 으아아아, 도망간다! 붙잡아, 호타로!
호타로 : 알았어. 기다려, 이놈!
토가이토 : 이봐! 뭐야 이 닭은
사토시 : 토가이토 선배 굉장해! 거침없이 잡고있어!
호타로 : 역시 선배. 닭 잡는거 잘 하네요.
토가이토 : 너, 너...!
사토시 : 실은 오늘 매상은 닭밖에 없어서...
호타로 : 선배가 닭들 가지고 돌아가주세요.
토가이토 : 너희들은, 나를...!

 


사토시 : 토가이토 선배, 요즘은 닭도 통화가 된다구요.
토가이토 : 엥?
호타로 : 치탄다도 이리스 선배도 닭으로 지불하고 갔어요.
토가이토 : 이, 이번에는 이걸로 봐주마!

 

[터벅 터벅]
[드르르르]

 

사토시, 호타로 : 감사합니다!

1000명 돌파 후 24일만이네요.

 

조금씩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기쁩니다.

 

별 것 없는 곳이지만 모쪼록 많이 얻어가시고, 서로 나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빙과 드라마 시디 1권의 1번 트랙인 중2병스런 네 명가(中二病的四名家)의 대본입니다.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겁나 웃겨서 번역해봤습니다.

 

 

 

카호 : 중2병스런 네 명가.

 

에루 : 치탄다 에루에요.
사토시 : 치, 치탄다양? 치탄다라면, 그 치탄다인가요?
호타로 : 무슨 일이야?
사토시 : 호타로, 치탄다가의 이름을 들은적이 없는거야? 카미야마시에 구가, 명가는 적지 않지만 "자릿수가 올라가는 네 명가"라고

하면 그 쪽에서는 유명하다구.
호타로 : 호오, 자릿수가 올라가는 네 명가라...
사토시 : 아레쿠스 신사(荒楠紳士)의 쥬몬지(十文字)가, 서사(書肆) 사루스베리(百日紅)가, 호농(豪農) 치탄다(千反田)가, 산

주인 만닌바시(万人橋)가야. 숫자가 한자리씩 올라가니까, 사람들이 말하길 자릿수가 올라가는 네 명가...


[드르륵]


카호 : 그 말대로다!
에루 : 카호양...!
호타로 : 누구?
사토시 : 설마, 그녀는...!
카호 : 그래, 내 이름은 쥬몬지 카호! 자릿수가 올라가는 네 명가 중 하나, 쥬몬지가를 다스리는 자이니!
호타로 : 다스린다니...
카호 : 치탄다 에루! 오늘은 카미야마시의 지배자를 정하는 2~3년에 한번있는 날, 설마 잊었다고 하진 않겠지?
호타로 : 대충이구만...
에루 : 물론이에요 카호양. 저는 두려워하고 있었어요. 치탄다가의 여자로서, 언젠가 당신과 싸우게 될 날이 올거라고...
호타로 : 싸우는 거야?
에루 : 하지만, 이제 도망치지 않아요! 오늘에야말로 끝을 내죠! 죠몬시대(縄文時代)*부터 이어진, 쥬몬지와 치탄다의 싸움을!
(*주 : 縄文時代 -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일본의 고대시대)
호타로 : 오래됐네!
카호 : 그럼 간다. 점술연구부에서 단련해온 나의 주술을 가지고. 치탄다 에루, 너를 논밭에 낼 비료로 만들어주마!
에루 : 크읏!
카호 : 쥬몬지가 전승, 암살수 비술, 오의! 暗黒滅殺 十字軍Hell Crusaders!


[피유웅!]


사토시 : 오오! 굉장해, 웬지 다크하고 강해보이는 군세가 나타나서, 치탄다양을 노리고 돌격한다!
호타로 : 여기 부실이잖아?
사토시 : 그리고 치탄다양은 보이지 않는 배리어를 전개해서, 간신히 방어하고있어!
호타로 : 배리어라니...
에루 : 크윽, 과연 대단해요. 카호양.
카호 : 우호호호호홋! 어떠냐? 나의 헬 크루세이더즈의 위력이. 한자로 쓰면, 암흑멸살 십자군(暗黒滅殺 十字軍), 루비로 헬 크루세이더즈(Hell Crusaders)다!
호타로 : 아, 쥬몬지만으로도...
카호 : 헬 크루세이더즈!
호타로 : 아, 알았어...
에루 : 하지만, 질 수 없어요!

 

[피잉!]

 

카호 : 으윽!
사토시 : 치탄다양의 배리어가, 쥬몬지양의 주술을 깨뜨렸다!

호타로 : 음.
에루 : 가르쳐드리죠. 어째서 제가 鮮血の農婦Bloody Farmer로 불리는지...
호타로 : 뭐야 그 신설정...
에루 : 한자로 쓰면 선혈의 농부(鮮血の農婦), 루비로 블러디 파머(Bloody Farmer)에요.
호타로 : 알았다고...
에루 : 호농 치탄다가 오의, 한자로 써서 천심의 주먹(千尋の拳), 루비로 사우전드 피스트(Thousand Fist)! 千尋の拳Thousand Fist 우오오오오오오오!


[퍼퍼퍼퍼퍼퍼퍼퍽!]


사토시 : 무수한 주먹을, 치탄다양이!
에루 : [아따따따따]라던가 [오라오라오라오라]던가!
호타로 : 그 구호는 어떻게 된거야?
에루 : [치타타타타타타타!]
호타로 : 아악, 이제 됐어!
사토시 : 굉장해! 쥬몬지양이 밀리고 있어!
카호 : 윽...! 이건, 이 내가, 직격을 맞고 있어!
에루 : 결국 당신은 쥬몬지, 치탄다의 적은 못됩니다.
카호 : 십과 천의 차이라는 건가...!
에루 : 뭐, 그렇죠.
카호 : 이녀석... 이녀석, 치탄다 에루...! 에루...! 에루(L)는 립(Lip)의~♬** 오오오오오!

(**주 : 고전 애니메이션「The かぼちゃワイン」의 오프닝 테마곡인 Lはラブリー」의 가사)


[콰앙!]


에루 : 이겼어요!
카호 : 졌습니다...
사토시 : 쥬몬지 카호, 사망확인!
호타로 : 죽은거야?
사토시 : 종료!

 

토가이토 : 만닌바시님, 사루스베리님. 쥬몬지 카호가, 치탄다 에루에게 당했습니다.
사루스베리 : 수고했다, 토가이토. 물러가도 좋다.
토가이토 : 옙!

 

[휘릭]

 

만닌바시 : 쥬몬지가 당한건가.
사루스베리 : 허나 쥬몬지는, 우리 자릿수가 올라가는 네 명가 중에서도 최약. 만닌바시님. 다음은 저, 사루스베리가 나서겠습니다.
만닌바시 : 좋다. 호농 치탄다의 딸의 목, 기대하고 있겠다.
사루스베리 : 맡겨주십시오. 우후후훗...
만닌바시 : 후후후후
사루스베리 : 우후후후후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핫, 하... 쿨럭... 쿨럭...
아하하... 콜록... 콜록...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 하아... 하아... 하아...
아하... 하아... 하아... 하아...

 

만닌바시 : 흠흠, 이제 됐으려나...?
사루스베리 : 네...

 

에루 : 「계속」 안해요!
호타로 : 다행이다...

 

nano.RIPE의 멤버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사키 준, 키미코, 아베 노부유키.

 

nano.RIPE (ナノライプ) [나노라이프]

 

란티스(ランティス) 소속의 혼성 락밴드.

주 장르는 J-POP, 락, 애니송.

 

오리콘차트 순위 최고 기록은 15위 (「ハナノイロ」, 2011년 4월 20일 발매)

 

현재 활동 멤버는 키미코(きみコ, 보컬&기타), 사사키 준(ササキジュン, 기타), 아베 노부유키(アベノブユキ, 베이스) 이렇게 세 명.

(2011년 11월 12일, 시부야 콰트로(渋谷QUATTRO) 라이브 공연을 마지막으로 드럼을 맡았던 shinn이 탈퇴함.)

 

키미코와 사사키 준이 고등학교 시절에 밴드를 결성하면서 활동 시작.

2004년에 밴드 이름을 지금의 이름인 nano.RIPE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인디 활동에 돌입, 라이브하우스나 길거리에서 공연하면서 차츰 인지도를 쌓아감.

 

밴드명인 nano.RIPE는,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nano"와, 무르익음을 뜻하는 "ripe"를 합쳐 만들어낸 조어로

「아주 약간 익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겸손하기도 해라!

 

2010년, 란티스에 들어가면서 메이저로 데뷔.

 

이듬해인 2011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P.A.WORKS가 창사 1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꽃이 피는 첫걸음 花咲くいろは』을 제작하면서 이미 발매된 nano.RIPE의 곡을 프로모션송으로 대거 사용함. 이어서 오프닝 테마곡까지 맡고, 기타 자잘한 삽입곡과 1회용 엔딩곡들이 작중에 수시로 추가되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얻게 됨.

 

덧붙여 보컬인 키미코가 22화에서 작중 등장인물인 타카코의 대학시절 친구 역으로 출연. 극중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도 했음.

지금의 인지도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다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참조 문서

나노라이프 공식 홈페이지 (http://www.nanoripe.com/)
오리콘 예능인 사전 (http://www.oricon.co.jp/prof/artist/447224/)
위키피디아 (http://ja.wikipedia.org/wiki/Nano.RIPE)

 

 

작년에 꽃이 피는 첫걸음이 뜨면서 국내에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긴 밴드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프로필에 대해서 잘 정리된 곳이 없어서 그런지, 연관검색어로 들어오는 분이 많으시길래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TV 애니메이션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人類は衰退しました)」의 오프닝 테마곡인 リアルワールド(리얼 월드, Real world)의 가사입니다.

 

지금은 란티스에 소속되어있는 밴드 nano.RIPE가 노래를 맡았습니다.

꽃이 피는 첫걸음 이후로 부쩍 뜨면서 애니메이션 쪽 활동이 많이 보이네요.

개성있는 보컬이 매력적인데다 곡 분위기도 발랄한게 좋아서 자주 찾아 듣게 되는 밴드입니다.

 

 

 

 

 

目が覚めたならきみが笑って
[메가 사메타나라 키미가 와랏테]
눈을 떠보면 네가 웃고있는


そんな世界が続くと思ってた
[손나 세카이가 츠즈쿠토 오못테타]
그런 세상이 계속될거라 생각했어

当たり前には少し足りない
[아타리마에니와 스코시 타리나이]
보통 수준에는 조금 못 미치는

歪んだ視界から見てた青い夜
[유간다 시카이카라 미테타 아오이 요루]
일그러진 시야로 보았던 푸른 밤

何度目の朝で打ち明けた恋のように
[난도메노 아사데 부치아케타 코이노 요-니]
몇 번째 아침에 털어놓았던 사랑처럼

少し酸っぱいままで出掛けたら
[스코시 습파이마마데 데카케타라]
약간 새콤한 채로 나가보면

近付いてくぼくらデリケート
[치카즈이테쿠 보쿠라 데리케-토]
가까워지는 우리들 델리케이트

淡い夢を見せてあげよう
[아와이 유메오 미세테 아게요-]
희미한 꿈을 꾸게 해줄거야

たまにはいいことあるかも
[타마니와 이이코토 아루카모]
때로는 좋은 일 있을지도

ご褒美にはチョコレート
[고호-비니와 쵸코레-토]
상으로는 초콜레이트

甘い夢を見れたら
[아마이 유메오 미레타라]
달콤한 꿈을 꾸게되면

それがすべてだなんて笑ってみよう
[소레가 스베테다난테 와랏테 미요-]
그게 전부라면서 웃어 보자

曖昧だって大体だって
[아이마이닷테 다이타이닷테]
애매하다해도 대충이라해도

続く気がして夜空を仰いだ
[츠즈쿠 키가시테 요조라오 아오이다]
계속될 것 같아서 밤하늘을 올려보았어

なんとなくから見えた景色が
[난토나쿠카라 미에타 케시키가]
무심코 눈에 들어온 풍경이

新しい世界へほらね導くよ
[아타라시- 세카이에 호라네 미치비쿠요]
새로운 세계로 이것 봐 이끌고있어

回り続けるこの星はだれのもの?
[마와리 츠즈케루 코노 호시와 다레노 모노?]
계속 돌고있는 이 별은 누구의 것일까?

難しいハナシなら食後にして
[무즈카시- 하나시나라 쇼쿠고니 시테]
어려운 이야기는 밥먹고 하자



近付いてくぼくらデリケート
[치카즈이테쿠 보쿠라 데리케-토]
가까워지는 우리들 델리케이트

淡い夢を見せてあげよう
[아와이 유메오 미세테 아게요-]
희미한 꿈을 꾸게 해줄거야

たまにはいいことあるかも
[타마니와 이이코토 아루카모]
때로는 좋은 일 있을지도

ご褒美にはチョコレート
[고호-비니와 쵸코레-토]
상으로는 초콜레이트

甘い夢を見れたら
[아마이 유메오 미레타라]
달콤한 꿈을 꾸게되면

それがすべてだなんて笑い飛ばそう
[소레가 스베테다난테 와라이 토바소-]
그게 전부라면서 웃어 넘기자

あの丘まで進めストレート
[아노오카마데 스스메 스트레-토]
저 언덕까지 나아가 스트레이트

見えない音に耳傾け
[미에나이 오토니 미미 카타무케]
보이지 않는 소리에 귀 기울여

聴こえた?手招きする声
[키코에타? 테마네키스루 코에]
들렸어? 손짓하며 부르는 목소리

いくつかのバリケード
[이쿠츠카노 바리케-도]
몇 겹이나 되는 바리케이드

壊せ 知れば知るほど
[코와세 시레바 시루호도]
부수자 알면 알수록

わからなくもなるくらい不思議な世界
[와카라나쿠모 나루 쿠라이 후시기나 세카이]
더 모르게 될 정도로 신기한 세상

얼마전에 TV 방영이 종료된 2012년 3분기 애니메이션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엔딩 테마 앨범인 "ユメのなかノわたしのユメ(꿈 속의 나의 꿈)"의 2번 트랙인 "星が降って困るから(별이 내려서 곤란하니까)"의 가사입니다.

 

현재 음반회사 란티스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가수 이토 마스미(伊藤真澄)가 불렀습니다.

묘하게 귀에 감기는 독특한 음색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입니다.

예전에 사네요시 이사코와 듀오로 불렀던 애니메이션 "서쪽의 착한 마녀"의 엔딩곡 이래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목소리네요.

 

곡 자체는 잔잔하고 명랑한 느낌의 좋은 노래입니다.

가사도 쉬운 낱말만 가지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노랫말을 쓸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겠네요.

 

 

 

星が降って困る
호시가 훗테 코마루
별이 내려서 곤란해


美しいくせに
우츠쿠시- 쿠세니
아름다운 주제에


涙の色みたい 君の涙
나미다노 이로미타이 키미노 나미다
눈물의 색깔같아 너의 눈물


La la la la la la 飛んで
La la la la la la 톤데
La la la la la la 날아라


空も窓も拭いて
소라모 마도모 후이테
하늘도 창문도 닦아서


悲しいこと全部 Bye-bye
카나시- 코토 젬부 Bye-bye
슬픈 일 모두 Bye-bye


La la la la la la 飛んで
La la la la la la 톤데
La la la la la la 날아라


夢に乗れるような 羽が欲しいな
유메니 노레루 요-나 하네가 호시-나
꿈에 올라탈 수 있는 날개가 갖고싶어


星が降って困る
호시가 훗테 코마루
별이 내려서 곤란해


眺めたいときに
나가메타이 토키니
바라보고 싶을 때마다


落ちたら戻してよ 遠い空に
오치타라 모도시테요 토오이 소라니
떨어지면 되돌려줘 머나먼 하늘로


La la la la la la 飛んだ
La la la la la la 톤다
La la la la la la 날았다


君は僕と似てる
키미와 보쿠토 니테루
너는 나와 닮았어


楽しいこと全部いっしょ
타노시- 코토 젬부 잇쇼
즐거운 일 모두 함께


La la la la la la 飛んだ
La la la la la la 톤다
La la la la la la 날았다


夢に触れそうだ ここは未来?
유메니 후레 소-다 코코와 미라이?
꿈에 닿을 것 같아 이곳은 미래?


過去の未来? 過去のStardust!!
카코노 미라이? 카코노 Stardust!!
과거의 미래? 과거의 Stardust!!


星が降って困る
호시가 훗테 코마루
별이 내려서 곤란해


美しいくせに
우츠쿠시- 쿠세니
아름다운 주제에


涙の音みたい 寂しい音
나미다노 오토미타이 사비시- 오토
눈물의 소리같아 쓸쓸한 소리


星が降って困る
호시가 훗테 코마루
별이 내려서 곤란해


眺めたいときに
나가메타이 토키니
바라보고 싶을 때마다


落ちても 落ちても 戻せない
오치테모 오치테모 모도세나이
떨어져도 떨어져도 되돌릴 수 없어


La la la la la la 飛んで
La la la la la la 톤데
La la la la la la 날아라


ひかり浴びた翼
히카리 아비타 츠바사
빛을 머금은 날개


広げるたび夜が明ける
히로게루타비 요가 아케루
펼칠수록 날이 밝아와


La la la la la la 飛んで
La la la la la la 톤데
La la la la la la 날아라

月の向こうまで そして今
츠키노 무코-마데 소시테 이마
달의 저편까지 그리고 지금


La la la la la la 飛んだ
La la la la la la 톤다
La la la la la la 날았다


君は僕と似てる
키미와 보쿠토 니테루
너는 나와 닮았어


楽しいこと全部いっしょ
타노시- 코토 젬부 잇쇼
즐거운 일 모두 함께


La la la la la la 飛んだ
La la la la la la 톤다
La la la la la la 날았다


夢に触れそうだ ここは未来?
유메니 후레소-다 코코와 미라이?
꿈에 닿을 것 같아 이곳은 미래?


過去の未来? 過去は未来?
카코노 미라이? 카코와 미라이?
과거의 미래? 과거는 미래?


いつしか未来は いつしか過去に
이츠시카 미라이와 이츠시카 카코니
언젠가 미래는 언젠가 과거로

 

하나오노 니시키  花小野にしき

 

 

 

 

작품의 주인공.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언덕이 많은 마을, 미사토쵸(深郷町)로 다시 돌아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있는 여고생입니다.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는 통학도 늦고 남들과 대화도 없어서 겉돌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이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력도 강한데다 체력도 뛰어납니다.

얼핏보면 차분하지 못하고 쉽게 흥분하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생각이 깊고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예의바른 캐릭터입니다.

간단히 여러 가지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덧붙여 굉장히 귀엽습니다.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해서 매일 방과 후마다 도움가게(すくい屋) 활동을 하면서 온 마을을 누비고 다닙니다.

 

"나말야 어렸을 때 금붕어 건지기를 금붕어 구하기라고 생각했었어"

 

 

 

할머니  おばあちゃん

 

 

니시키의 할머니. 자상하고 온화한 성품의 할머니입니다.

미사토쵸의 언덕 중 하나인 카미스키자카(紙漉坂)에서 지물점 하나오(花お)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상하고 격식을 갖춘 말씨를 씁니다. 손녀인 니시키에게도 말할때도 표현이 거의 존댓말에 가까움.

마을 사람들로부터 부탁을 받아 니시키에게 의뢰를 중개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마  蒼馬 

 

니시키의 어린 시절 친구. 미사토쵸에서 줄곧 자랐으며 마을의 지리와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원주민 캐릭터입니다.

니시키는 소마에 대해 이름조차 잊고 있을 정도로 잘 모르지만, 소마는 니시키의 옛모습에 대해 거의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은근히 챙겨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최초로 등장하는 남캐로, 일단은 남친 후보 1입니다.

 

 

 

토오노 아카이  (遠野朱)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

의뢰를 받아 고양이를 찾고있던 니시키가 축제 마당을 헤매던 중, 이나리 신사(稲荷神社)의 경내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신비한 소녀.

아카이의 모습을 보자마자 니시키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 맞닿는 어떤 것에 대한 강렬한 느낌을 받지만, 아카이는 곧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니시키는 '혼자 집을 봐야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말상대를 해달라'는 부탁이 담긴 편지를 받고 어떤 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바로 그 곳에서 아카이와 재회하게 됩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여러모로 박식하고 초등학생답지 않은 어려운 말도 곧잘 쓰는 캐릭터입니다.

 

"어째서? 어떻게 나의 비밀을 꿰뚫어본거죠. 「」도 만들지 않았는데"

 

 

토오노 콘  (遠野紺)

"아카이의 오빠인 콘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지난 주 초에 해외주문 넣어 놓고, 토요일에 발송 통보를 받은 뒤에, 이번 주 월요일에 도착한 상태였는데...

 

하필 개강하는 타이밍에 배송지를 집으로 해놓은 상태여서 물건을 확인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하네요.

 

 

 

피치핏의 신작인 金魚坂上ル의 주인공, 니시키(にしき, 오른쪽 여고생)와 아카이(朱, 왼쪽 초딩)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마이니치 신문의 기사에 나왔던 아카(한자는 같음)라는 이름은 잘못됐던 것 같네요.)

 

 

 

 

 

에바라의 그림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방금 다 읽어봤는데 이것 또한 역시 대작의 예감이 물씬납니다.

 

아직 첫회인데도 내용이나 구성, 전개 면에서 모두 충실하고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비싼 돈 주고 산 잡지 이 작품 하나만 보고 치우기에는 아깝고, 다른 연재작들도 봐야할 거 같은데...

 

여성향 잡지라 그런지 다른 작품들 성향이 수컷으로서는 도저히 읽을 엄두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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