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 새벽의 밤피레스 ~야명조~ 暁のヴァンピレス~夜鳴鳥~ PV 중 지나가는 화면에서 발췌.

 

 

「달은 태양에 그을려 하늘을 돌고, 별을 따라 잠들지. …그렇지? 키라」
「그래, 키릴. 쌍둥이 별의 운명은, 중심성을 노리고 낙하하는거야」

 

대륙의 북쪽, 황량한 불모의 대지.
설원과 황야의 끝에, 아바노프 황국은 자리잡고 있다.

 

뱀파이어의 신조(神祖) 【블라드라클】의 피를 이었다고 전해지는 황가는
신성불가침에 가까운 권위를 가지며, 왕가의 피는 엄격히 지켜져 내려오고 있었다.
신비를 머금은 피는, 아직 어린 극북의 쌍둥이별에게도 또한.
그러나, 지금---
계절의 대부분이 백은(白銀)에 잠든, 극한의 땅에 우뚝 솟은 왕성.
천개탑(天蓋塔)의 가장 꼭대기 부분, 그 작은 전망대만이
소녀들에게 허락된 세계의 전부였다.

 

「선황제까지도 잠에 들었다」
「다음 대의 황녀는 쌍둥이다. 제위는 어느 쪽이 이을 것이라고 하나」
「글쎄, 잠깐. 제위가 공백이라는건 우리에게 있어선 좋은 상황일지도 모른다.」
「그 쌍둥이별은 아직 어리시다… …우리들의 도움이 없으면 치세를 행할 수 있겠는가」
「그런가, 뭐라해도…」
「생각하는 대로」
「황국의 중심은 우리들의 손에」
「오해없도록, 이것은 대의입니다. 어린 전하들을 보필하고자 하는, 나라를 위한 훌륭한 대의요.」
「그렇고 말고, 사교꾼들에게 넘겨줄 수 있겠는가…!」

 


얘네한테 이런 비화가 있을 줄은...

 

설정상 최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허수아비 군주였네요.

+ Recent posts